심사위원
:
노경식
-
극작가
김상열
–
연극연출, 대전대학교
방송공연예술학과 학과장
송선호
-
극단[유랑선]대표,
연극
연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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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역 |
상금 |
훈격 |
이름 |
작품명 |
주
소 |
대상 |
1,000만원 |
대전시장상 |
김성배 |
목련상가 |
서울시
마포구 |
우수 |
500
만원 |
(사)한국예총대전광역시연합회장상 |
김주원 |
그들이
허락하지
않는 아이 |
서울시
광진구 |
우수 |
500
만원 |
(사)한국연극협회
대전광역시협회장상
|
최준호 |
기록의
흔적 |
서울시
강동구 |
대전창작희곡공모전
심사평
올해는
총 60여
편이 응모하여 역대 가장 많은 작품이 출품되었고,
그
수준에 있어서도 그 어느 때보다 개성 있고 뛰어난 작품들이 많았다는 것이 심사위원들의 중론이었다.
다만
그로테스크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작품들이 유난히 많았던 경향에 비해,
지나치게
아이디어에만 의존한다거나 희곡의 장르적 특성을 고려하지 않는 작품들도 많았다는 점 역시 응모자들이 심사숙고해야 될 문제라는 지적이
많았다.
심사위원
3인은
출품작을 각기 돌아가면서 읽고,
심사위원별로
최종 10편을
후보로 올려놓고 논의를 하여 최종 6편을
골랐고,
이들
작품을 놓고 수상 작품을 선별하였다.
이들
작품 중 <최후의
집>은
깔끔한 문장과 함께 현대 가족의 문제를 섬세하게 다룬 반면에 단막극 정도에서 소화해낼 수 있는 소품 수준이었다는 점이 아쉬웠고
,
<유진
싱클레어>는
유려한 문체와 긴장감 있는 캐릭터 등이 돋보였으나 단순한 복수극 이상의 의미가 없었다는 점에서 아쉽게 탈락했다.
또한
<로스토프>는
그로테스크한 상황설정과 분위기 전달에 있어서는 성공했으나 전체적으로 상황 설정 이외에 뚜렷한 메타포가 없이 전반적으로 느슨한 구성을 보여주어서
아쉬웠다.
<기록의
흔적>은
이번에 응모한 많은 사극중의 하나였지만,
종전의
사극과는 달리 ‘사관’의
시각에서 역사를 바라보는 신선함과 함께 이야기를 만들어가는 능력에 있어서 많은 기대를 할 수 있는 작품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다만
지나치게 희곡적 발상에만 의존하여 연극적 재미를 배가시키는 데에는 한계가 있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대상
작품에 최종 후보로 오른 작품은 <목련상가>와
<그들이
허락하지 않은 아이>였다.
<목련상가>는
안정된 이야기 구조와 캐릭터 구축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반면에 작품 내용이 지나치게 ‘올드(Old)’하다는
평가를 받았고,
<그들이
허락하지 않은 아이>는
참신한 연극적 구성과 주제의 밀도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반면에 상황 설정의 작위성이 감점 요인이 되었다.
심사위원들
사이에서도 이 두 작품을 놓고 장시간에 걸친 논의를 진행하였고,
결국
안정적인 작품 구조와 원숙한 인물 창조를 보여 준 <목련상가>를
대상으로 결정하였다.
이런
결정이 [대전창작희곡공모전]의
성격을 자칫 작품의 안정적 기조를 우선시하고,
상대적으로
도전적이고 실험적인 작품에는 박한 점수를 주는 것으로 오해하지 않을까 하는 문제도 심사과정에서 논란이 있었지만,
‘가능성’보다는
현재 작품의 ‘완성도’에
초점을 맞추어 심사하는 것이 맞다는 합의에 따라 상대적으로 완성도 면에서 좋은 점수를 받은 <목련상가>를
최종 대상 후보로 선정하였다.